우선 간략하게,
PTE는 IELTS와 같이 대학 입학 지원에서 동등하게 인정되는 시험이다. 호주에 와서 처음 알게 된 시험이라 다소 생소했지만 점수받기가 IELTS보다 훨씬 수월해 시드니 내에 있던 학원들도 IELTS 수업을 여는 곳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 나는 간호대에서 통상적으로 요구하는 PTE Each 65+ 또는 IELTS 7.0+를 받아야 했다.
누군가에겐 필요한 정보일 수 있으니 아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후기를 남겨보겠다.
- 영어실력 베이스:
1. 까마득히 먼 옛날에 봤던 토익 740점
2. 필리핀 어학연수 4개월(이 또한 멋 옛날 코비드 이전..),
3. 영어권 나라에서의 봉사활동 8개월(그나마 최근 2022년 이후로)
4. 호주에서 각종 아르바이트 1년(인간적으로 공장에서 세컨 딴 기간은 치지 말자..)
- 시험 준비기간: 3주
- 앱유니 목테스트 평균 점수: 68점 (사실 간당간당 했다)
- 실제 PTE 점수: 74점 (실제 점수가 통상적으론 더 높게 나온다고 알려져 있고 내 경험상으로도 그러했다.)
- 체감 난이도: 요령40/실제 영어실력40/절대적인 연습과 훈련의 양20 정도였던 것 같다.
앱유니 목테스트 점수표 (실제 시험과 비교)
앱유니에서 본 총 네번의 목테스트.
매번 볼 때마다 거의 비슷한 점수가 나왔지만 Each 65+가 필요했던 터라 매우 불안한 점수였다. 하지만 실제 시험 점수가 보통 앱유니 점수보다 높게 나온다고 들은 바가 있어 시험을 봤고, 실제 성적은 평균 5점 더 높게 나왔다. 그럼에도 실제 시험을 한번 체감해보고 싶다면 실제 시험과 유사한 목테스트 시험지를 온라인으로 따로 구입해서 해보는 방법도 있다.
리꼬무씨가 사용했던 방법:
1. Apeuni 어플 다운받고 VIP 가입
2. "제이슨의 PTE"카페에 들어가서 시험 유형 파악
3. 다시 Apeuni 들어가서 자체 레벨 테스트 (각 유형 당 3개씩 테스트해보고 나오는 평균 점수로 현재 레벨 책정)
4. 일주일 공부 플랜 짜기 (우선 하루에 3문제씩 원하는 점수가 나올때까지 연습해 보면서 시험에 대한 감 익히기)
5. 템플릿 외우기(필요한 템플릿 유형: Write Essay, Summarize Written Text, Describe Image, Re-tell Lecture)
6. 마지막 주엔 목테스트만 매일 치기
각 시험 유형별 후기:
문제 유형이 뭐 이리 많나 싶어 겁먹었지만 전부 중요한 건 아니니 Each 65+면 과감히 버릴 부분은 생략했었다.
Spea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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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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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또렷한 발음과, PTE시험이 원하는 억양 강세, 그리고 버벅이지만 않으면 점수가 잘 나오는 편. 일주일동안 하루 세개식 85점 나올 때까지 연습했다. 처음엔 버벅거렸으나 그 뒤로는 훨씬 수월해졌다. 앱유니에 있는 Shadowing 기능을 이용해서 듣고 따라해보는게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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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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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배점이 정말 높지만 반은 포기하고 들리는 대로 빠르게 읽었다. 주어진 문장에서 연달아 5개 단어 정도 말하면 60점은 받을 수 있다.
(예: The history of the university 대신 앞 5개 단어는 절대 버벅이거나 틀리면 안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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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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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찾은 똑똑한 인도언니의 미친 템플릿이 있어서 준비를 따로 하진 않았다. 이렇게 허접하게 해도 점수를 받는다고?? 라며 의심했던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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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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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템플릿이 있어 따로 공부하지 않고 스펠링만 틀리지 않게 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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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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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공부하진 않았지만 요령이 있다면, 질문을 듣고 정답을 말할 때 생각나는 것들 네다섯가지씩 말하는 것. 그 중 하나라도 맞으면 점수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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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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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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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 요령이 있다. 템플릿 포스팅에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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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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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길었던 템플릿. 하지만 길어도 4일 정도면 달달 외울 수 있는 분량이었다. 그대로 쓰고 키워드 부분에 에세이 주제를 끼워넣기만 하면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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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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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 - 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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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점이 크지만 가장 단기간에 늘기 어려운 파트. 하지만 자주 나오는 단어들이 있으니 문제 풀고 독해할 때 워드 파일에 단어 복붙하고 이해되지 않는 문장만 대충 훑고 넘어가는 방법을 썼다. 사실 준비 기간이 좀 더 길었으면 아마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만큼 단기간 요령만으로는 안되는 리딩 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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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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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요령은 없다. 리딩은 그냥 평소 실력에 좌지우지 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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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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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준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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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 -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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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준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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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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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준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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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e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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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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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간단한 템플릿이 있다. 우선 키워드를 들리는 대로 최대한 (15-20개) 받아 적고 템플릿에 끼워맞추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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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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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준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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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 -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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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준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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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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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준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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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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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준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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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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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준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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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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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준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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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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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점이 가장 높은 파트 중 하나. 기출문제 360개 정도를 달달 외워서 가는 분들도 계시지만 RS와는 다르게 말이 안되더라도 어순에 상관없이 들리는 대로 단어를 나열하면 되기에 최대한 집중해서 들으려고 노력했다. 약간의 요령이라면 헷갈리는 스펠링이나 문법이 있다면 전부 적는다. 그 중에 하나라도 맞으면 점수가 나오기 때문이다.
(예: The a history of university univercity is are a long one interesting.) 이런 식으로 말이 안돼도 점수를 받을 수 있다. |
리꼬무씨가 사용한 템플릿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도록 하겠다.